김두현의 이적을 위해 구단과 접촉해온 에이전트 정재훈 씨는 12일 “웨스트브로미치가 지난주 이사회를 열어 김두현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14일쯤 정식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현은 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활약하다 ‘6개월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으로 1월 웨스트브로미치에 입단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올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23승 12무 11패로 1위에 올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됨에 따라 김두현은 다음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됐다. 한국인으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