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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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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20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4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 선두에 2타 뒤진 2위였던 신지애는 매서운 뒷심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하며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신지애는 사흘 동안 보기를 한 개도 하지 않았고 우승 상금 6000만 원을 받았다.
지난주 김영주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하며 최강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신지애는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인 차이나레이디스 오픈 우승에 이어 3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일희는 17번홀(파4)에서 2m 버디 기회를 맞았으나 어이없는 3퍼트로 한 타를 잃은 데다 18번홀(파4)에서 다시 2m 버디마저 실패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