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이 때렸다… 요코하마전서 17타석 만에 안타

  • 입력 2008년 4월 9일 03시 02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2·사진)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이승엽은 8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해 0-1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도이 요시히로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타구가 빗맞아 체공 시간이 길었고 유격수의 송구가 한 번 튀는 등 운도 따랐다.

3일 주니치전 이후 3경기 15타석 동안 안타를 때리지 못한 이승엽은 17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다음 타자인 아베 신노스케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첫 득점. 1회 첫 타석과 6회, 9회는 뜬공으로, 12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로 타율은 0.179.

요미우리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병규(34·주니치)는 8일 한신과의 원정경기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날렸다. 4일 야쿠르트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0.308로 약간 낮아졌다. 주니치는 2-3으로 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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