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환 ‘완투승’…경동고, 공주고 꺾고 2회전 진출

  • 입력 2008년 3월 21일 20시 36분


'명가재건'에 나선 경동고가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동고는 21일 인천 숭의구장에서 열린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공주고를 5-2로 제압했다.

지난달 손상대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경동고는 23일 강릉고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이날 경동고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에이스 최동환. 2학년때부터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최동환은 공주고 타선을 2점으로 봉쇄했다. 9이닝 5안타 2실점 7K. 위력적인 구위는 아니었지만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이 돋보였다.

승리투수가 된 최동환은 이번 대회 네번째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동환과 조득주(공주)가 선발 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5회말 경동고 공격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1-0으로 앞선 경동고는 5회말 황효충의 2타점 적시타와 정우성의 2타점 2루타로 대거 4득점, 5-0으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공주고는 8회초 김찬호와 이종원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공주고는 팀 타선이 5안타에 그친데다 응집력 부족까지 겹쳐 1회전에서 눈물을 삼켰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조근형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송찬규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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