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6강 진출 1승 남았다”…오리온스 96-84 꺾어

  • 입력 2008년 3월 21일 02시 58분


SK 방성윤(오른쪽)이 오리온스 카멜로 리의 수비를 피해 골밑 슛을 하고 있다. 방성윤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3점을 터뜨렸다. 대구=연합뉴스
SK 방성윤(오른쪽)이 오리온스 카멜로 리의 수비를 피해 골밑 슛을 하고 있다. 방성윤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3점을 터뜨렸다. 대구=연합뉴스
SK가 마지막 한 장 남은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20일 대구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방성윤(23득점)과 자시 클라인허드(2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6-84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SK는 28승 25패를 기록해 공동 6위였던 전자랜드를 0.5경기 차 7위로 밀어내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최근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SK는 KCC와의 1경기만을 남겨뒀으며 전자랜드는 LG, KCC와 연이어 맞붙는다.

SK가 KCC를 꺾으면 자력으로 6강에 합류하게 된다.

만약 SK와 전자랜드가 올 시즌을 동률로 끝낼 경우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선 SK가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스 벤치를 지켰던 SK 김진 감독은 올 시즌 오리온스에 6전승을 거두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 감독은 “어제 전자랜드가 삼성에 지면서 우리 선수에게는 자신감을 갖고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남은 한 경기도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성윤은 7점 차로 앞선 종료 43초 전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대구(SK 6승)
-

1Q

2Q

3Q

4Q

합계

SK

28

18

25

25

96

오리온스

23

21

17

23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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