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주종목 1000m서 6위 부진

  • 입력 2008년 3월 10일 03시 00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자신의 주 종목인 1000m에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이틀 연속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남자 500m에서 깜짝 2위를 차지했던 이규혁은 8일 일본 나가노 올림픽 메모리얼 아레나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 09초 77로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분 07초 07)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으로 6위에 그쳤다.

지난 대회에서 단거리 간판스타 이강석(의정부시청)의 남자 500m 우승과 이규혁의 1000m 동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이강석의 부진 속에 성적이 후퇴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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