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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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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수(26·페예노르트)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보냈다.
이영표는 30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컵 올보르BK(덴마크)와의 G조 홈경기를 마친 뒤 “외국 생활은 힘들다. 그러나 이겨내는 게 프로다. 그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언론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내 복귀를 노린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닐 것이다. 네덜란드라고 한국 선수가 적응하는 데 특별한 건 없다.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팀이 0-2로 뒤진 전반 인저리타임 때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와 교체 아웃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20분 동안 3골을 몰아치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헤타페(스페인)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이후 2연승을 거두면서 2승 1패(승점 6)로 조 1위에 올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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