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본>새크라멘토, 3연패 탈출…시애틀에 116-101 승리

  • 입력 2007년 11월 26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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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농구 새크라멘토 킹스가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새크라멘토는 26일(한국시간) 키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07 – 2008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시애틀 수퍼소닉스와의 경기에서 팀 던컨(26득점, 5리바운드)-토니 파커(22득점, 5리바운드)-마누 지노빌리(22득점, 1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116-10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새크라멘토는 시즌 5승 9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시애틀은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을 합작한 케빈 듀란트(25득점, 6리바운드)와 월리 저비악(27득점, 2리바운드)이 고군 분투했지만 ‘새크라멘토 3총사’의 컴비네이션 플레이를 막아내지 못해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똑같이 연패 탈출을 노리는 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팀은 전반전을 64-64로 팽팽하게 맞섰다. 새크라멘토는 ‘특급센터’ 던컨의 포스트 플레이로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시애틀은 전반에만 22점을 올린 저비악의 ‘원맨쇼’로 점수를 쌓아갔다.

하지만 양 팀의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은 3쿼터. 새크라멘토는 3쿼터 7분여를 남기고 파커의 연속 득점과 던컨의 레이업 슛 등으로 12점을 올린 반면 시애틀은 윌콕스와 왓슨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를 7점차로 마친 새크라멘토는 마지막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시애틀의 델론트 웨스트의 3점슛으로 4점차까지 쫓겼지만 파커와 지노빌리가 중요한 순간마다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시애틀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같은 날 열린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102-100, 아쉬운 2점차 석패를 당했다. 이날 ‘농구황제’ 코비 브라이언트(31득점, 3리바운드)는 31점을 폭발시켰지만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26일 경기결과

시카고 불스 78 - 93 토론토 랩터스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 111-106 인디애나 페이서스

유타 재즈 103 - 93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새크라멘토 킹스 116 - 101 시애틀 슈터소닉스

뉴저지 네츠 102 - LA 레이커스

스포츠동아 김진회 인턴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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