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소 최희섭,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 입력 2007년 11월 23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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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빅초이’ 최희섭(28.KIA)이 4주간의 군사 기본 훈련을 마치고 퇴소했다.

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23일 최희섭이 4주간의 군사 기본 훈련을 모두 마치고 31사단에서 퇴소했다고 발표했다.

최희섭은 “4주간의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군복을 복고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희섭은 “다른 군인들에 비해 빨리 군복무를 마쳐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다시 선수 신분이 된 최희섭은 이후 코칭스탭 및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구체적으로 훈련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다음은 최희섭과의 일문일답

- 훈련을 마친 소감은?

“비록 4주간의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렇게 빨리 군복무를 마쳐 미안한 감도 없지 않다. 이제 다시 군복을 벗고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 훈련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계속 운동을 해 왔기 때문에 훈련 자체는 힘들지 않았지만 새로운 환경속에서 단체 생활에 적응해야 한다는 게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동기들과 부대끼며 훈련을 하니 정도 많이 들었고, 동기들이 다 어려 형으로 잘 따라주어 재미있게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 현재 몸 상태는?

“남해 캠프를 다녀온 후 약 한달 가량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후 훈련에 충실한다면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일정(결혼 포함)은 어떻게 되는가?

“일단 이틀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 이후 코칭스탭 및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구체적으로 훈련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결혼 일정은 아직 확정이 안됐는데 약혼녀와 상의해서 추후에 발표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지금 가장 하고 싶은게 있다면?

“다소 몸이 피곤하기 때문에 일단 사우나에 가서 피로를 푼 후, 부모님 모시고 고기(육류)를 실컷 먹고 싶다(웃음).”

[사진=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한 최희섭.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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