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8.KIA)이 4주간의 군사 기본 훈련을 마치고 퇴소했다.
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23일 최희섭이 4주간의 군사 기본 훈련을 모두 마치고 31사단에서 퇴소했다고 발표했다.
최희섭은 “4주간의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군복을 복고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희섭은 “다른 군인들에 비해 빨리 군복무를 마쳐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다시 선수 신분이 된 최희섭은 이후 코칭스탭 및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구체적으로 훈련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다음은 최희섭과의 일문일답
- 훈련을 마친 소감은?
“비록 4주간의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렇게 빨리 군복무를 마쳐 미안한 감도 없지 않다. 이제 다시 군복을 벗고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 훈련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계속 운동을 해 왔기 때문에 훈련 자체는 힘들지 않았지만 새로운 환경속에서 단체 생활에 적응해야 한다는 게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동기들과 부대끼며 훈련을 하니 정도 많이 들었고, 동기들이 다 어려 형으로 잘 따라주어 재미있게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 현재 몸 상태는?
“남해 캠프를 다녀온 후 약 한달 가량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후 훈련에 충실한다면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일정(결혼 포함)은 어떻게 되는가?
“일단 이틀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 이후 코칭스탭 및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구체적으로 훈련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결혼 일정은 아직 확정이 안됐는데 약혼녀와 상의해서 추후에 발표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지금 가장 하고 싶은게 있다면?
“다소 몸이 피곤하기 때문에 일단 사우나에 가서 피로를 푼 후, 부모님 모시고 고기(육류)를 실컷 먹고 싶다(웃음).”
[사진=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한 최희섭.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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