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박세리 명예의 전당’ 기념 대회

  • 입력 2007년 8월 31일 03시 03분


박세리(사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 최연소 가입을 기념하는 뜻 깊은 대회가 열린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은 10월 29일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박세리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이 출전하는 스킨스 게임을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대회 공식 명칭은 ‘스카이72 인비테이셔널’이며 총상금 1억 원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LPGA투어에서 통산 69승을 올리며 2003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소렌스탐은 2005년 제주에서 열린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한 뒤 2년 만에 다시 한국 팬 앞에 나선다.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1990년대 후반부터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바 있어 모처럼 흥미로운 자존심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핑크 팬더’ 크리머는 2005년 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으며 올 시즌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차세대 기대주. 린시컴도 2005년 LPGA투어에 뛰어들어 2승을 올렸으며 폭발적인 장타력이 볼만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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