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국 양궁!…남자 단체, 세계타이기록으로 가볍게 통과

  • 입력 2007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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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양궁이 제44회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타이기록을 세우며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11일 독일 라이프치히 페스트비제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부 예선 단체전에서 4074점(만점 4320점)으로 1위에 오르며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이 기록은 역시 한국이 2003년 7월 미국 뉴욕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세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영국(3992점), 이탈리아(3974점), 대만(3972점)이 뒤를 쫓았고 오교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호주가 한국 출신 귀화 선수 김하늘을 앞세워 6위(3960점)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개인전에서도 1, 2위를 휩쓸며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창환(두산중공업)은 1369점으로 1위, 임동현은 2위(1366점). 70m에서 이창환은 356점을 쏘았고 임동현은 345점을 기록해 1985년 미국 선수가 세운 대회 기록(342점)을 22년 만에 갈아 치웠다. 김연철(상무)도 8위(1339점)로 본선에 합류했다.

여자부 개인과 단체에서 모두 본선에 오른 북한은 남자부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남자부 본선은 12일 시작되며 단체전 결승은 14일, 개인전 결승은 15일에 열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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