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상처뿐인 영광’…아스널과 난투극 끝 칼링컵 우승

  • 입력 2007년 2월 27일 03시 03분


첼시가 아스널을 꺾고 칼링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6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디디에 드로그바가 동점과 역전 골을 넣은 데 힘입어 아스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첼시는 전반 12분 시오 월컷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전반 20분 미하엘 발라크의 패스를 받은 드로그바가 동점 골을 넣었다. 드로그바는 후반 39분 헤딩으로 역전 골을 넣었다.

한편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직전 밀착 수비를 하다 상대 셔츠를 잡아당기고 이에 맞서 몸을 밀치는 등 감정싸움을 했으며 끝내 난투극을 벌였다. 존 오비 미켈(첼시), 콜로 투레,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이상 아스널)가 퇴장당했으며 이들에게는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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