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깜짝 2위-최경주 7위…HSBC골프 첫날 우즈 공동27위 주춤

  • 입력 2006년 11월 10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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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춤거린 반면 양용은(게이지디자인)과 최경주(나이키골프)는 선두권에 나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5주 휴가 후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9일 중국 상하이 시샨인터내셔널GC(파72·7165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상하이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의 응원을 받은 우즈는 오랜 휴식의 영향인 듯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다.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은 양용은은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에 그쳐 6언더파 66타로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마크 워런(스코틀랜드)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7언더파 65타) 조티 란다와(인도)와는 1타 차.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과 공동 7위(4언더파 68타)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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