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리피 감독, “지단의 부활 기뻐”

  • 입력 2006년 7월 8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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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네딘 지단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단이 부활해 프랑스가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리피 감독은 지단과 유벤투스에서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지단은 옛 스승 리피가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과 월드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할 예정.

리피 감독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상대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중인 지단의 플레이를 격찬했다. 그는 “지단이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고 프랑스를 결승전까지 이끄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리피 감독은 “지단은 지난 20년 동안 최고의 선수.”라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근성이 대단한 이탈리아의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가 지단을 전담 마크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투소는 “지단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할 필요는 없다.”며 크게 의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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