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7일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1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의 6구째 142km짜리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이 안타로 올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한신 시츠(102개)에 이어 두 번째로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1-1 동점인 2회 2사 2루에서도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36km짜리 포크볼을 밀어 왼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1타점짜리 2루타를 뽑았다. 시즌 17호 2루타.
나머지 두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31로 올랐다. 2타점을 추가해 시즌 58타점.
하지만 요미우리는 에이스 우에하라를 투입하고도 히로시마에 2-4로 져 4연패에 빠졌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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