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들, ‘독일 승리 당연’

  • 입력 2006년 7월 2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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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 법?

지난 7월 1일 열린 독일과 아르헨티나 8강전 후 아르헨티나 측은 주심이 여러 차례 독일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 올레는 “의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아르헨티나가 패했다.”고 했으며 또 다른 일간지 라 나씨옹 역시 “매우 불공정했던 경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유럽 언론의 시각은 전혀 달랐다. 심판의 편파 판정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독일이 실력으로 승리했다.”는 의견이 대다수. 유럽 지역 유명 일간지들의 평가를 묶어 소개한다.

라레뿌블리카(이탈리아) : 독일을 위한 축제였다. 영웅 레만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클린스만호의 장점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꼬리에델라 세라(이탈리아) : 독일은 현재 파라다이스에 있고, 레만은 신화이다. 레만이 캄비아소의 골을 막은 순간 단순히 승부차기를 막은 것만이 아니라 독일에 혁명을 일으켰다. 월드컵 드림은 계속될 것이다. 독일은 갑자기 1989년으로 돌아간 것 같다. 마치, 통일의 그 순간으로!

엘파이스(스페인) : 레만과 독일 팀은 무적이다.

오조고(포르투갈) : 신은 아르헨티나를 벌했다. 아르헨티나의 페케르만 감독은 승부를 굳히려다 패배한 것이다.

아프톤블라데트(스웨덴) :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넣은 후 시들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발라크는 세계가 원하는 선수이다.

르피가로(프랑스) : 독일은 최고 팀간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독일팀이 아직까지는 승부차기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독일팀은 그들의 능력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8강전 브라질 vs 프랑스
2006 독일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 vs 포르투갈
2006 독일월드컵 8강전 이탈리아 vs 우크라이나
2006 독일월드컵 8강전 독일 vs 아르헨티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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