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히딩크 마법’ 주요뉴스로 보도

  • 입력 2006년 6월 13일 03시 55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맡고 있는 호주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첫승을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호주는 12일 오후(한국시간) 카이저슬라우테른 프리츠 발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F조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가 3-1로 끝난 후 주요 해외 언론들은 호주의 승리를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히딩크의 마법이 독일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 핵심 내용.

호주의 유력 언론 는 ‘히딩크의 마법이 다시 한 번 펼쳐졌고, 뛰어난 용병술과 작전으로 호주에 역사적인 승리를 안겼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사커루 호주대표팀이 마침내 월드컵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면서 히딩크가 2002월드컵에서 한국에 첫 승리를 안겨주더니 이번에도 멋진 선수교체로 승리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 도 ‘작전에 의한 승리였고, 이겨서 행복하다는 히딩크의 말을 인용한 뒤 1998, 2002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한국을 4강에 올려 놓은 히딩크가 호주 선수들과 오랫동안 기다렸던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전반을 수비 위주로 마치고,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히딩크의 작전이 적중했으며 지장 히딩크는 자신의 뜻대로 시합을 이끈 뒤 한국 사령탑 시절 보여준 어퍼컷 세리머니를 연발하면서 일본을 가로막았다’고 다뤘다.

이외에도 AP, AFP통신, BBC뉴스 등 많은 언론들이 히딩크의 뛰어난 지략과 호주 대표팀의 승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생생화보]2006 독일월드컵 F조 예선 일본 vs 호주

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조철영 동아닷컴 기자 ch2y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