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월드컵]“브라질이 우승”… 출전 32개국 선수들 설문

  • 입력 2006년 6월 10일 03시 00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 같은 팀은? 브라질. 가장 빛날 스타는? 호나우지뉴. 우리 팀 성적은? 16강 진출.”

얼핏 들어 보면 평범한 답이다. 그러나 월드컵 출전 32개국 선수들의 응답이라면 무게가 다르게 느껴진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독일의 미하엘 발라크,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 한국의 안정환 등 월드컵 출전 32개국 대표 선수마다 물어본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인 16명이 브라질을 꼽았다. 아르헨티나 등을 복수 응답으로 내놓은 선수까지 합치면 브라질 지지 선수는 21명이나 됐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우승팀으로 꼽은 선수는 복수 응답을 포함해 각각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 스타를 묻는 질문에는 11명이 브라질의 호나우지뉴 한 명만 꼽았다. 복수 응답을 내놓은 경우까지 합치면 16명이 호나우지뉴에게 표를 몰아 줬다. 아르헨티나의 신동 리오넬 메시를 꼽은 선수는 6명이었다.

뮌헨=유윤종 특파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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