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회]태권도 사격 등 金9 ‘봇물’

  • 입력 2005년 11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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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태권도와 볼링을 앞세워 금메달을 무더기로 사냥했다.

한국은 제4회 동아시아대회 엿새째인 3일 태권도가 4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싹쓸이하고 사격과 역도 볼링 테니스의 선전 속에 무려 9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태권도는 남자 58kg급의 고석화(23·삼성에스원)와 68kg급의 이용열(20·용인대), 여자 57kg급의 이승아(18·경희대), 49kg급의 박명숙(16·송곡여정산고)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에서는 한진섭(24·상무)이 남자 50m 소총복사에서 결선 합계 691.9점을 기록하며 우승했고 여자 25m 권총에 나선 나경애(20·우리은행)도 584점의 기록으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또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인 장미란(22·원주시청)이 75kg 이상급에서 인상 130kg, 용상 165kg을 들어 올려 합계 295kg으로 ‘숙적’ 딩메이위안(합계 280kg·중국)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중국이 1위(금메달 87개)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20개로 2위 일본을 금메달 2개 차로 추격했다.

마카오=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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