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한국을 2007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월드컵,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함께 FIFA가 주최하는 남자축구 4대 이벤트 가운데 하나.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2002월드컵에 이어 한국에서 FIFA 주최 국제축구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 겸 FIFA 부회장은 “2002월드컵 때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국민의 축구 열기를 다시 한번 보여 줄 수 있게 돼 기쁘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축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1985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2007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종전의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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