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디비전 준결승 제츠戰

  • 입력 2005년 1월 16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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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한국계 ‘흑진주’ 하인스 워드(29·사진)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워드는 16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제츠와의 아메리칸콘퍼런스(AFC) 디비전 플레이오프(준결승) 4쿼터에서 천금같은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팀의 20-17 연장전 승리에 큰 몫을 해냈다.

창단 후 최고의 성적(15승1패)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피츠버그는 정규시즌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15’까지 늘리며 슈퍼볼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10개의 리시브(105야드 전진)를 기록하고 동점 터치다운까지 기록한 워드는 이날 피츠버그 승리의 주인공.

“가란 말이야.” 뉴욕 제츠의 커티스 마틴(왼쪽)이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크리스 호프를 손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피츠버그는 한국계 하인스 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뉴욕을 제치고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결승에 진출했다. 피츠버그=AP연합

1쿼터 제프 리드의 필드골로 득점의 물꼬를 튼 피츠버그는 베테랑 러닝백 제롬 베티스가 러싱 터치다운을 보태 10-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뉴욕은 2쿼터 키커 더그 브라이언의 필드골과 산타나 모스의 터치다운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쿼터 들어 레지 텅이 신인 쿼터백 벤 로슬리버거의 패스를 가로채 터치다운, 17-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4쿼터 종료 12분 41초를 남기고 6분 동안 11차례 공격을 시도한 끝에 상대 진영 4야드 앞까지 다가섰고 워드는 로슬리버거의 패스를 잡아 터치다운, 17-17로 동점을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10분이 흘러 먼저 득점하는 팀이 이기는 서든데스제가 발효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종료 3분 56초 전 리드가 33야드짜리 필드골을 날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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