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가진 김계령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삼성생명에서 받았던 7000만원보다 5000만원 오른 연봉 1억2000만원.
이로써 김계령은 국내 여자프로농구 연봉 1위 정선민(1억5000만원·국민은행), 2위 김지윤(1억3000만원·금호생명)에 이어 같은 팀 김영옥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게 됐다.
김계령은 1998년 숭의여고를 졸업한 뒤 삼성생명에 입단해 7년 동안 골밑을 지켰으며 통산 21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0.34 득점에 리바운드 5.1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9월 신한은행(전 현대)에서 ‘총알 탄 가드’ 김영옥을 합류시킨 데 이어 김계령까지 보강해 전력이 급상승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올 FA 자격을 얻은 홍현희와도 재계약을 마쳤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예정인 노장 조혜진(31)도 잔류가 확정됐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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