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우리銀, 여자농구 최고센터 김계령 영입

  • 입력 2004년 11월 2일 17시 58분


코멘트
여자프로농구 ‘토종 넘버원 센터’ 김계령(25·190cm·사진)이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우리은행은 2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가진 김계령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삼성생명에서 받았던 7000만원보다 5000만원 오른 연봉 1억2000만원.

이로써 김계령은 국내 여자프로농구 연봉 1위 정선민(1억5000만원·국민은행), 2위 김지윤(1억3000만원·금호생명)에 이어 같은 팀 김영옥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게 됐다.

김계령은 1998년 숭의여고를 졸업한 뒤 삼성생명에 입단해 7년 동안 골밑을 지켰으며 통산 21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0.34 득점에 리바운드 5.1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9월 신한은행(전 현대)에서 ‘총알 탄 가드’ 김영옥을 합류시킨 데 이어 김계령까지 보강해 전력이 급상승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올 FA 자격을 얻은 홍현희와도 재계약을 마쳤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예정인 노장 조혜진(31)도 잔류가 확정됐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