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전차군단 4강 선착

  • 입력 2002년 6월 21일 23시 18분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전차 군단’ 독일이 나란히 4강전에 올랐다.

월드컵 최초의 5회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21일 일본 시즈오카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준준결승에서 강적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4강전에 올라 우승문턱에 한걸음 다가섰다. 브라질은 세네갈-터키전 승자와 26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반 23분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7분 히바우두가 동점골을 터뜨리고 후반 5분 호나우디뉴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독일 vs 미국 경기화보 | 21일 월드컵 표정 | 브라질 vs 잉글랜드 경기화보
독일 vs 미국 가상경기 | 브라질 vs 잉글랜드 가상경기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미국의 준준결승에서는 전반 39분 미하엘 발라크가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린 독일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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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한국-스페인 8강전 승자와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은 스페인과의 8강전 결전을 하루 앞둔 21일 광주로 이동, 오후 5시반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으로 필승 준비를 마쳤다.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은 “우리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 스타일로 경기를 펼쳐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페인도 이날 광주에 도착, 한국에 앞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하며 결전 태세를 갖췄다. 스페인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골잡이 라울까지 훈련에 동참, 총력전의 의지를 보였다.

광주·울산·시즈오카〓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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