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알고봅시다]축구장 규격

  • 입력 2001년 12월 17일 17시 28분


“하프라인에서 엔드라인까지 길이는 얼마입니까?”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슛을 했는데 30m 중거리슛이라게 맞습니까?” 축구 경기가 열릴 때마다 자주 나오는 질문 중의 하나는 축구장 크기와 관련된 것.

축구장은 길이 100∼120m, 폭 45∼90m에서 용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진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경기가 많은 경기장은 다소 작을 수도 있고 성인 전용 경기장은 클 수도 있다.

국제 경기를 치르는 축구장은 길이가 100∼110m, 폭이 64∼75m으로 정해져 있었다. 이에 따라 과거 국제경기가 열릴 때면 축구장의 크기가 지역에 따라 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는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의 크기를 길이 105m, 폭 68m로 정했다. 이에 따라 2002년 월드컵이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은 이같은 규정에 의해 경기장이 건설됐다.

한편 엔드라인에서 페널티지역까지의 길이는 16.5m이며 페널티킥을 차는 지점은 11m.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