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신]한국여자핸드볼 서울컵 4연패 눈앞

  • 입력 2001년 8월 17일 18시 17분


한국의 오순열이 우크라이나 수비를 뚫고 슛하고 있다.
한국의 오순열이 우크라이나 수비를 뚫고 슛하고 있다.
한국이 2001서울컵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3연승하며 대회 4연패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17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풀리그 3차전에서 장소희와 오순열(이상 8골)을 앞세워 지난해 유럽컵대회 준우승팀 우크라이나를 36-22로 대파했다. 이로써 3연승한 한국은 19일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러시아와 격돌,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우선희의 미들속공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한국은 오순열이 페널티스로로 착실히 득점하고 장소희의 왼쪽 공격까지 가세하며 전반을 17-12로 여유 있게 앞섰다. 후반 들어 승리를 확신한 한국은 최현정 강지혜 등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주전 골키퍼 오영란과 교체 투입된 이민희는 상대의 결정적인 슛을 여러 차례 막아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우크라이나는 장신을 이용한 피벗 플레이가 한국의 수비에 막혔고 빠른 한국 공격수들을 저지하려다 잇따라 2분 퇴장을 받는 등 시종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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