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22일의 한국경기]

  • 입력 2000년 9월 21일 19시 09분


▼'아줌마 총잡이' 부순희 올림픽 첫 메달도전▼

한국에 첫 메달 신호탄을 쏘아 올린 세실파크 사격장 시상대에 또다시 태극기가 올라갈 것인가.

주부 총잡이 부순희(33·한빛은행)가 22일 오전 7시 자신의 주종목인 스포츠권총에서 만점 표적지를 향해 정조준한다. 부순희는 84년 처음 총을 잡은 뒤 86년 태극마크를 단 이후 10년 넘는 세월 동안 한국 사격의 맏언니 역할을 해왔다. 96애틀랜타올림픽 스포츠권총에서는 단 한발의 실수로 아깝게 4위에 머물며 메달 꿈을 접었다.

폐암으로 투병중인 시어머니와 친언니를 뒤로 한 채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른 부순희. 집안 걱정 때문에 밤잠도 잘 못 이룰 정도지만 마음을 다잡고 사선에 올라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는 다짐이다.

▼신발끈 동여매는 '인간총알'들▼

‘신기록 경신만 남았다’.

‘올림픽중의 올림픽’ 육상이 22일부터 세계의 건각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마침내 열전에 들어간다.

라이벌 잉거 밀러,게일 디버스(이상 미국)등의 불참으로 100m와 200m의 금메달을 사살상 확보한 ‘여자 육상의 여제’ 매리언 존스(미국)는 88서울올림픽 당시 플로랜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수립한뒤 13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100m(10초49)와 200m(21초34)의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존스는 98요하네스버그대회 100m와 200m에서 10초65와 21초62를 기록한뒤 올해 들어서도 10초78(100m)과 21초94(200m)로 시즌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조이너를 바짝 뒤좇고 있어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남자 100m와 400m에 출전하는 모리스 그린과 마이클 존슨(이상 미국)은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아테네대회에서 9초79를 기록하며 최초로 ‘9초8’의 벽을 깨는데 성공한 그린은 시드니에 도착한뒤 가진 연습경기도중 9초76(수동계측으로 공인되지는 않음)을 기록해 또 한번의 신기록 수립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또 96애틀랜타올림픽 당시 황금신발을 신고 200m와 400m에서 동시에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슈퍼맨’ 존슨도 이번 올림픽에서 성능이 대폭 강화된 새로운 황금신발을 신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경신했던 자신의 400m 세계기록(43초18)에 재도전한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

종목세부종목구분시간출전선수
육상남자 창던지기
남자 경보20km
남자 높이뛰기
예선
결승
예선
09:30
10:50
17:25
송동현
신일용
이진택
농구예자 예선대 러시아07:30전주원 외
요트남녀 미스트랄
남자 레이저 470
9·10차10:00옥덕필·주순안
김대영·정성안
하키여자 예선대 호주13:30이은영 외
핸드볼남자 A조 예선대 이집트07:30윤경신 외
야구예선 풀리그대 네덜란드09:30박재홍 외
역도여자 75kg급예선·결승12:30문경애
조정남자 싱글스컬
여 경량급더블스컬
순위전
패자 준결승
09:50
06:30
이인수
문해영·임진명
복싱48㎏급
75㎏급
1회전11:00김기석
임정빈
사격여 25m스포츠권총
남자 스키트
예선·결승06:30
08:30
부순희·송지영
전찬식
탁구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16강
8강
4강
3·4위전 결승
08:00
10:00
13:00
18:00
 
양궁남자 단체16강∼결승07:00오교문 외
유도남자 100㎏이상급
여자 78㎏이상급
예선·결승13:00고경두
김선영
배드민턴여자 복식준결승12:00나경민-정재희
수영여자 자유형50m
남자 자유형150m
여자 혼계영400m
다이빙 여10m플랫폼
예선 
08:00
 
12:10
장희전
조성모
이보은 등
최혜진
배구여자 B조 예선대 페루10:30정선혜 외
테니스남자 복식
여자 복식
2회전09:00윤용일-이형택
조윤정-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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