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올림픽예선]캐나다 누르고 3위 시드니행 '성큼'

  • 입력 2000년 6월 22일 00시 08분


한국 여자배구가 캐나다를 완파하고 올림픽 2회 연속 본선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국은 2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00년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격을 앞세워 ‘약체’ 캐나다를 3-0(25-15, 25-18, 25-1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를 마크, 크로아티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앞서 3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추가할 경우 이번 예선전에 걸린 4장의 본선티켓중 한장을 획득,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이날 첫세트 초반 캐나다의 파워넘친 공격과 장신벽에 가로막혀 1-2, 5-7로 끌려갔으나 장소연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뒤 특유의 조직력으로 19-10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25-15로 첫 세트를 간단히 요리했다.

한국은 이어 18점만을 내주며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 초반 상대 주포 라마르마저 부상으로 퇴장하자 2진급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 속에 25-17로 승리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3시30분 네덜란드와 4차전을 갖는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