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참가 日모리시타, 오사카 하프마라톤 우승

2000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 참가하는 일본의 모리시타 요시테루(29)가 일본 오사카시티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모리시타는 27일 오사카시내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시간03분33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한편 함께 동아마라톤에 참가할 예정인 ‘일본마라톤의 영웅’ 다니구치(40)는 10위를 차지하며 ‘영원한 마라토너’로서 일본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91년 도쿄세계마라톤 우승자인 다니구치는 황영조가 우승한 92바로셀로나올림픽에서 선두권에서 달리는 도중 물컵을 집어들다 넘어져 8위에 그친 비운의 스타.

3월19일에 열리는 동아마라톤 전초전을 겸해 이번 하프대회에 출전한 모리시타는 일본마라톤의 차세대 주자. 지난해 후쿠오카마라톤에서 2시간09분36초로 5위(일본선수 중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