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드림팀 떴다」…아시아경기 金 「파란불」

  • 입력 1998년 10월 11일 20시 11분


방콕아시아경기 금메달을 캐낼 ‘야구 드림팀’이 구성됐다.

대한야구협회는 11일 아마추어와 프로선수를 망라한 22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프로선수로는 메이저리그 특급투수로 발돋움한 박찬호(LA다저스)와 뉴욕메츠산하 더블A팀 소속 서재응, 국내 프로야구 올시즌 구원왕 임창용(해태) 등 투수가 5명.

여기에 조인성(LG) 진갑용(OB·이상 포수) 박재홍(현대) 김동주(OB) 강동우(삼성) 이병규(LG)를 비롯해 22명 중 12명이 프로 선수다.

대표팀 지휘봉은 지난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우승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이끈 주성노 현 대표팀감독(인하대)이 다시 잡게 됐다. 대표팀은 내달 14일 제주도 오라구장에서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방콕아시아경기에서 우승을 다툴 일본은 아마추어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한 반면 대만은 프로선수들을 합류시켰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야구대표팀 명단

△투수〓김원형(쌍방울·27) 박찬호(LA다저스·25) 최원호(현대·25) 임창용(해태·22) 서재응(뉴욕메츠·21) 경헌호(한양대·21) 김병현(성균관대·19) 강철민(한양대·19)

△포수〓진갑용(OB·24) 조인성(LG·23) 홍성흔(경희대·21)

△내야수〓백재호(한화·25) 강 혁(현대피닉스·24) 김동주(OB·22) 황우구(인하대·22) 신명철(연세대·20) 강봉규(고려대·20)

△외야수〓박재홍(현대·25) 강동우(삼성·24) 이병규(LG·24) 장영균(인하대·22) 박한이(동국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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