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초점]세계축구는 「신세대 스타」로 통한다

  • 입력 1998년 10월 2일 17시 32분


“2002년 월드컵은 우리들의 무대”

4년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신세대 스타들이 벌써부터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런 현상은 프랑스월드컵에서 이미 예상됐던 일.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브라질의 호나우두(22)를 비롯해 우승국 프랑스의 골잡이 앙리(20), 잉글랜드의 자존심 오언(19), 네덜란드의 세도르프(22) 등이 모두 신세대.

이들은 각국 프로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0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의 축구팬은 차세대 유망주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고종수(20·삼성) 이동국(19·포항) 안정환(22·대우) 박성배(22·전북) 정광민(22·LG) 김은중(19·대전) 등 실력있는 유망주들이 대거 등장해 축구붐 조성과 함께 2002년 월드컵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종수 이동국 안정환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해 ‘오빠부대’의 성원을 받고 있으며 박성배는 98현대컵 K리그에서 10골로 득점왕을 노릴 만큼 컸고 정광민은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월드컵 파트너인 일본에서는 나카타(22·페루지아)가 슈퍼스타. 지난달 이탈리아 프로리그로 간 그는 3경기에서 3골을 넣어 득점랭킹 4위를 달리며 일본 축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스페인리그에서 5골로 득점랭킹 1위를 질주중인 라울(21·레알마드리드)과 잉글랜드리그에서 4골로 득점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오언(리버풀)은 유럽에서 돋보이는 신세대 스타.

또 남미에서는 브라질의 데니우손(21·상파울루)과 칠레의 살라스(23·리베르플라테)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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