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포트]佛자케감독 『지단 2게임금지는 가혹』

  • 입력 1998년 6월 20일 15시 02분


에메 자케 프랑스감독(56)은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戰에서 퇴장당한 스트라이커 지네딘 지단에 대한 2경기 출장금지 조치가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화살. 자케 감독은 『지단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을 저지른 탓에 한 경기 출장금지조치는 예상했다』면서 『국제축구연맹 징계위원회의 중징계 결정에 실망했으며 이번조치로 프랑스가 큰 타격을 입게됐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월드컵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자케 감독은 오는 24일 덴마크戰에서 지단의 역할을 어느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는 게 프랑스팀의 고민이라고 주전 골게터의 결장에 아쉬움을 표시. 한편 자케 감독의 아쉬움 표명과 달리 수비수 마르셀 드사이는 『지단의 무모한 행동으로 월드컵 우승 희망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지단을 강력 비난. 드사이는 『지단은 이번 조치로 자신뿐 아니라 프랑스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저하시켰음을 깨닫고 반성해야 한다』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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