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너］아르헨티나， 약물복용설로 긴장

아르헨티나 월드컵축구대표팀이 미드필더 후안베론의 약물검사 양성반응 보도가 나오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인하는 등 지난대회에 이어 또 다시 약물파동을 겪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는 모습.

94미국월드컵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가 근육강화제인 에페드린 양성반응으로 중도 하차한 아픔을 겪은 아르헨티나의 다니엘 파사레야 감독은 약물복용 의혹을 받고있는 베론과 함께 7일(현지시간) 회견을 소집, 이를 강력 부인했다.

파사레야 감독은 『말도 안되는 헛소문을 부인하는데도 질렸다』면서 『이제 제발축구 이야기나 하자』면서 약물복용설 진화에 부심. 회견에 배석한 선수단 주치의도 『독감을 앓는 선수들이 많아 자체적으로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문제될 것 없다고 설명했으나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조속히 정확한 사실을 규명해 주도록 선수단에 강력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