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8미국프로농구(NBA) 포지션별 최고의 스타는 누구인가.
미국에서 발행되는 「스포트」지는 최근호에서 5개 포지션별 29개팀의 간판선수를 대상으로 랭킹을 매겼다.
우선 최고의 센터는 휴스턴 로키츠의 노장 하킴 올라주원(2m13). 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24.2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음은 패트릭 유잉(뉴욕 닉스) 샤킬 오닐(LA레이커스) 데이비드 로빈슨(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순.
파워포워드 랭킹1위는 유타 재즈의 칼 말론(2m6). 다음은 휴스턴 로키츠의 찰스 바클리,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빈 베이커의 순. 올시즌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한 숀 켐프가 4위로 밀려난 것이 이채롭다. 켐프는 95∼96시즌 시애틀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끌어올린 주인공.
스몰포워드 부문은 NBA 4년차인 그랜트 힐(2m3·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이 터줏대감 스코티 피펜(시카고 불스)을 추월, 1위에 랭크됐다. 3위는 글렌 라이스(샬럿 호니츠).
슈팅가드 부문은 여전히 마이클 조던(1m98·시카고 불스)의 독무대. 스포트지는 조던을 이 부문에서 유일한 슈퍼스타로 분류, 앤퍼니 하더웨이(올랜도 매직) 레지 밀러(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현격한 차이를 두었다.
포인트가드는 존 스탁턴(유타 재즈)이 시애틀의 게리 페이튼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다음은 팀 하더웨이(마이애미 히트) 케빈 존슨(피닉스 선스)의 순.
따라서 올 NBA 「꿈의 베스트5」는 올라주원 말론 힐 조던 스탁턴.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카고에 져 준우승에 그친 유타가 2명을 배출했다.
스포트지가 꼽는 올시즌 최강팀은 유타. 반면 NBA 3연패에 도전하는 시카고는 샬럿에 이어 3위. 이유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피펜이 구단과의 불화로 정규리그 도중 트레이드되리라는 것.
한편 감독 랭킹1위는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2위는 올시즌 「보스턴 셀틱스의 르네상스」를 책임진 릭 피티노이며 다음은 시카고의 필 잭슨.
〈최화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