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세계선수권]손상필,그레코 69㎏급 우승

  • 입력 1997년 9월 17일 20시 15분


손상필(23·주택공사)이 내년 방콕 아시아경기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손상필은 지난 14일 폴란드 브로츨로프 하라루도와체육관에서 막 내린 97그레코로만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마지막날 69㎏급 결승에서 옆굴리기, 들어뒤안아던지기 등 적극적인 공격으로 알렉산드라 트리디아코프(러시아)를 6대1, 판정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손상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유일한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준결승에서 에이에르 카이스티앙(프랑스)을 4대1,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손상필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기가 꺾인 트리디아코프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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