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2일 13승 도전…뉴욕 메츠戰 등판

  • 입력 1997년 8월 21일 21시 31분


「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22일 오전 8시35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나가 올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뉴욕 메츠는 21일 현재 67승5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는 팀. 팀타율 0.266(내셔널리그 공동 4위)과 팀방어율 4.05(6위)의 비교적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박찬호는 메츠와는 인연이 없는 편. 지난해부터 통산 다섯경기에 나와 14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박찬호의 메츠전 방어율은 0.64로 매우 좋은 편.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노련한 릭 리드(32). 올해 10승6패, 방어율 2.86을 기록하며 팀내 다승 2위에 올라있는 리드는 특히 다저스에 강한 면을 보이며 올시즌 1승1패, 방어율 0.95를 기록하고 있다. 박찬호가 경계해야 할 타자는 26홈런을 쏜 토드 헌들리. 박찬호는 지난 4월10일 헌들리에게 7회 1점홈런을 맞아 메츠전에서 유일한 점수를 내주었다. 또 3할대 타자인 에드가르도 알폰소(0.321)와 존 올레루드(0.304)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로 꼽힌다. 〈김호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