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유공 「첫승 갈증」풀었다…일화에 3대2

  • 입력 1997년 6월 28일 20시 19분


신인 김한윤(23)이 부천 유공의 올시즌 정규리그 첫승을 이끌었다. 유공은 28일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97프로축구 정규리그 7차전 천안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김한윤이 종료 4분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공은 3무3패 끝에 첫승을 거뒀고 일화는 2무5패를 기록, 무승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유공은 또 대 천안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의 우위를 보였다. 유공은 전반 8분만에 이찬행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센터링한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세르게이가 오른발로 차넣어 리드를 잡았다. 유공은 이어 4분만에 추가골을 엮어냈다. 세르게이가 골문 정면에서 슛한 볼이 천안 GK 사리체프 맞고 튕겨 나오자 골지역 왼쪽에 있던 미카엘이 그대로 오른발로 슈팅, 골문을 가른 것. 후반들어 만회에 나선 일화는 34분 김이주, 37분 황연석이 각각 한골씩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일화는 종료 4분을 남기고 윤정환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패스한 볼을 김한윤이 차넣어 승부를 마감했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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