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D-10]젊음의 축제 『카운트다운』

  • 입력 1997년 1월 13일 20시 43분


<<「젊음을 한곳에, 세계를 품안에」. 지구촌 대학생들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제18회 무주 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오는 24일 무주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열흘간 인종과 국경의 벽을 뛰어넘는 우정의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오는 2월2일 폐막되는 이번 대회는 7개종목 53개 세부종목이 치러지며 약 50개국 1천8백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다.>> ▼ 대회의미 및 규모 97무주 전주 동계U대회는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 국제종합대회. 특히 오는 99년 제3회 강원동계아시아경기를 개최하는 한국은 다가오는 21세기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낙후된 동계종목의 획기적인 발전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구소련에서 분리독립한 에스토니아와 키르기스가 처녀출전하고 남미의 칠레가 33년만에 복귀하는 등 13일 현재 46개국이 참가신청서를 내 대회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최종 참가국 엔트리는 앞으로 2,3개국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 경기장시설 총 1천3백여억원을 들여 8개 경기장을 신설하거나 보완했다. 이중 개 폐회식 장소로도 사용될 점핑파크는 국제규격의 1백20m와 90m짜리 점프대와 4백m트랙 3만명 수용규모의 스탠드를 갖춘데다 대형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번 대회의 자랑거리. 또 표고차 8백m이상이 되어야 하는 활강 및 슈퍼대회전 스키슬로프(피크Ⅱ)를 신설했고 피겨와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빙상경기가 치러질 제1,2빙상장도 새로 건설, 이미 프레대회까지 치렀다. ▼ 개 폐회식행사 및 성화봉송 개 폐회식행사는 88서울올림픽 개 폐회식을 연출했던 이기하씨의 지휘로 학생, 군인 등 모두 2천여명이 출연해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웅장한 군무를 펼친다. 한편 성화는 개막 나흘전인 오는 20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태양열로 채화돼 21일부터 봉송되며 전북도내 14개 시군을 순회하는 등 총연장 9백3㎞를 달려 무주에 도착된다. ▼ 대회운영 2년여간 대회를 준비해온 조직위는 프레대회를 통해 1천1백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지원요원 1천3백명 등 모두 2천6백여명에게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첨단 정보시스템인 UNIS를 이용, 경기결과와 선수신상정보 경기일정 등은 물론 숙박 관광 교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안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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