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탁구장에서 운동을 하던 A 씨(70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는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김삼수 경감.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성남시의 한 탁구장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비번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탁구장에서 운동을 하던 A 씨(70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당시 탁구장에는 비번날로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김삼수 경감이 운동중이었고, 김 경감은 A 씨가 쓰러지자 달려가 건강상태를 살폈다. A 씨는 눈에 초점이 흐렸고, 호흡과 의식이 없던 상태였다.
김 경감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그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10분간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A 씨는 호흡이 돌아왔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병원에서 혈관확장술(스텐트) 시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대한민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로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며 매년 휴가차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사고 당일에도 한국 일정 중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김삼수 경감.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건강을 회복한 A 씨는 지난 5월 27일 분당경찰서 홈페이지에 “생명의 은인이신 김삼수 경감님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분당경찰서는 김 경감에게 포상휴가 1일을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감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사명이기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무사히 회복돼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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