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측이 출근시간대 엘레베이터 자제를 요청하는 공지문을 올렸다.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 아닙니다”, “CJ 아닙니다”, “마켓컬리 아닙니다”, “쿠팡도 아닙니다”
한 아파트가 택배기사들을 상대로 ‘출근시간대 엘리베이터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지를 붙이자 택배기사들이 줄줄이 반박 답글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1일 ‘아파트 택배 안내문에 남겨진 택배기사의 반박 메모’라는 제목의 글과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아파트 측은 “택배 배송기사님께 당부 드린다”며 “아침 출근시간대 택배 배송 시 엘리베이터를 장시간 붙잡아 놓고 사용하는 것을 자제 바란다. 입주민께서 불편함을 호소하신다”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 측은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택배기사님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위 시간대에는 협조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택배기사들은 아파트 측이 고지한 시간대에 배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손글씨를 안내문에 직접 썼다. CJ와 롯데 측은 각각 ‘오후 12시 정도’, ‘오전 10시 이후’라고 적었다. 마켓컬리는 ‘오전 7시 전’이라고 적었고, 쿠팡 또한 ‘오전 10시 이후’라고 배달 시간을 적었다.
누리꾼들은 이에 “손글씨가 너무 귀엽다”, “출근시간대는 택배 기사가 방문을 거의 안 한다. 입주민일 가능성이 높다”, “분리수거 하려는 세대가 잡기도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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