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 마련된 K-water관에서 수질 모니터링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국내 21개 물 분야 혁신기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9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CES 2026에는 160여 개국 4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데이터 기반 인프라 기술이 주요 화두였다. 수공은 이번 전시에서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워진 기상 변수와 물관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AI 물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60년간 축적한 경험과 하루 74억 건의 생산량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를 AI와 결합한 기술이다.
수공은 국내 물기업의 육성을 위해 민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수공 지원 기업 21개사가 참가해 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드론을 활용해 자동으로 수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둠둠’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위성 데이터로 누수를 탐지하는 ‘스텔라비전’, AI 기반 수질 진단 플랫폼 ‘리바이오’, 정수장 점검 자율주행 로봇 ‘모빌리오’ 등 AI 기술기업들도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수공이 본격적으로 CES에 참가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참가기업들은 56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과 28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올해는 K-water 관에서 약 8900만 달러(약 1300억 원)에 이르는 520여 건의 수출·투자 상담 성과를 거뒀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물산업은 AI 기술과 결합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CES를 통해 확인한 K-물산업의 가능성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나아가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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