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개발공사에서 열린 전세상생금융펀드 업무협약식에서 전남개발공사와 IBK기업은행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개발공사가 4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전남개발공사는 IBK기업은행과 전세상생금융펀드 업무협약을 맺고 4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세상생금융펀드는 전남도민이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때 이자 1.95%를 감면해 전세 계약을 앞둔 도민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다음 달 초부터 시행된다.
신청 자격은 전남도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무주택자로, 연령은 19~45세,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해당된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 7년 이내이면서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2000만 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한부모가정의 경우 임차보증금 3억5000만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2억 원이며,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 원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의 대출 심사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전남 및 광주 소재 IBK기업은행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주거복지 사업은 전국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초”라며 “도민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뜻깊은 상생금융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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