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준공돼 18일 문을 열고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강원 남부권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개원식은 다음 달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월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2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6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면적 1387㎡,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산모실 10실을 갖췄다. 1층에는 신생아실, 2층에는 산모실·마사지실·프로그램실이 배치됐고, 운영은 영월의료원이 맡는다.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180만 원으로, 영월군은 물론이고 평창군과 정선군 산모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 절차 등 문의는 공공산후조리원으로 하면 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통해 지역 산모들의 원정 조리 불편을 해소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월군이 아이 낳고 기르는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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