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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더웠던 10월…강수량·강수일수도 1위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04 16:30
2025년 11월 4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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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평균기온 16.6도…역대 최고
강수량도 평년 대비 2.8배…강릉 비 22일 지속
해수면 온도 23.3도로 10년 중 가장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0.13. 뉴시스
기상청은 ‘2025년 10월 기후 특성’을 통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이 16.6도로 평년보다 2.3도 높아 역대 최고 1위를 경신했다고 4일 밝혔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하며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보령, 완도, 고흥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10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고 서귀포는 지난달 13일 1961년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를 기록했다.
중순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다가 하순에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며 큰 기온 변동을 보였다. 지난달 28~29일에는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지며 서울, 대구 등에서는 지난해보다 9∼10일 일찍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됐다.
10월 중순까지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상층 기압골이 자주 남하하면서 비가 잦았다. 하순에도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지속됐다.
전국 강수량은 173.3㎜로 평년(63.0㎜) 대비 약 2.8배 수준이었다. 강수일수는 14.2일로 평년(5.9일) 대비 약 2.4배로 강수량과 강수일수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강원영동 지역의 10월 강수량은 408.2㎜로 평년(89.1㎜) 대비 약 4.6배 수준을 기록했다. 강수일수는 21.3일로 평년(7.3일)의 약 2.9배로 모두 역대 1위를 경신했다.
특히 강릉은 지난달 3일부터 24일까지 22일 동안 매일 비가 내리며 1911년 관측 이래 강수 일수가 가장 길게 지속됐다.
10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평균(21.6도)보다 1.7도 높은 23.3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해역별로는 서해와 동해가 각각 21.6도, 22.3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4도, 0.5도 높았으며 남해는 따뜻한 해류 유입 등의 영향으로 최근 10년(평균 22.7도) 중 가장 높은 25.9도였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10월은 하순에 일시적으로 추위가 나타나 기온 변동이 컸고, 이례적으로 비가 자주 내리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강릉에는 22일간 매일 비가 내리는 등 큰 기후 변동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11월부터 추위, 대설 등 겨울철 위험기상에 대비해 신속하게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방재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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