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는 지난 19~27일 유럽 주요 대학을 방문해 교육 및 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류 확산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University of Westminster)와 신규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38년 설립된 웨스트민스터대학교는 18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종합 대학으로 약 2만1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 교류, 교수 공동연구, 학문적 협력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윤 총장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카포스카리대학교(Ca’ Foscari University of Venice)를 방문해 향후 교류 심화 방안을 협의했다. 1868년 설립된 카포스카리대학교는 2013년부터 동국대와 학생 및 학술 교류 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24일 윤 총장은 카포스카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류의 역사적 배경(The Historical Background of Hallyu(Korean Wave)’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K-pop, 영화, 드라마, 음식 등 한류와 한국 문화가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자리 잡은 배경을 설명하며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케이팝 데몬헌터스(K-pop Demon Hunters)’ 사례를 통해 한류 속에 담긴 전통과 현대문화의 조화를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동국대 교환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이번 유럽 방문은 협약대학들과의 실질적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동국대학교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웨스트민스터대학 및 카포스카리대학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 대학들과 학문적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