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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짜리 곰팡이?”…세계 최고가로 기네스 오른 ‘이 치즈’
뉴시스(신문)
입력
2025-07-15 02:47
2025년 7월 15일 0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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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치즈 ‘카브랄레스’(Cabrales) 한 덩어리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즈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카브렐라스 치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치즈가 경매에서 4만2232달러(약 5800만원)에 낙찰됐다.
카브랄레스 치즈 대회는 1968년에 시작해 올해로 52주년을 맞은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축제로 매년 8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린다.
대회엔 15곳 안팎의 치즈 공장이 참가해 맛과 숙성도, 질감 등을 평가받는데, 우승작은 관례에 따라 경매에 부쳐진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등에 오른 치즈가 경매에 올랐고, 아스투리아스 오비에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반 수아레스가 4만2232달러에 낙찰받았다.
카브랄레스 치즈는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카브렐라스에서 생산되는 블루치즈로, 스페인 내 원산지 보호 명칭 지정을 받은 전통 식품이다.
아스투리아스 내 일부 지정 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살균되지 않은 소의 원유를 이용해 만들지만 양이나 염소 원유를 섞기도 한다.
또 카브렐라스 치즈는 고온다습한 자연 동굴에서 25개월 이상 숙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곰팡이가 자라 독특한 녹청색 외관과 매콤하고 짭쪼름한 풍미가 형성된다고 한다.
이번 경매에 오른 치즈는 아스투리아스의 앙헬 디아스 에레로 치즈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소 원유만 사용해 만든 무게 약 2.3㎏의 치즈다. 해발 약 1,500m에 있는 로스 마조스 동굴에서 10개월간 숙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반 수아레스는 “이 치즈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라며 “고객들에게 진정한 장인의 맛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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