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여고 칼부림 예고’ 10대 구속기소…“공권력 낭비 초래”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21일 09시 43분


코멘트
ⓒ News1 DB
ⓒ News1 DB
서울 강동구의 여중·여고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올린 10대 남학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희영)는 협박 등 혐의를 받는 A 군을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2~3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강동구 소재 여중·여고에서 10명 이상을 해치겠다는 글 60건가량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잠실체육관과 용산 대통령실, 서울역 등도 테러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재미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 군의 협박 글로 경찰관, 소방관, 특공대, 군인 등 1500여명이 동원됐고 대대적인 검문·검색으로 공권력이 낭비됐으며 다수 시민이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