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푸르고 어린이는 자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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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어린이날 행사
대구 남구, 악동 페스티벌 개최… 북구에는 떡볶이 맛집 총출동
안동유교랜드, 다자녀 무료 입장… 포항해경은 함정 견학 체험 행사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남구 구민운동장에서 악동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가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남구 구민운동장에서 악동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가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가정의 달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경북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대구 남구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대덕문화전당에서 악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야외광장에 만들기와 그리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공 던지기 등의 게임존, 허기진 배를 채워줄 푸드존을 설치한다. 버블매직쇼와 랜덤댄스쇼가 차례로 펼쳐지며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드림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을 공연한다. 무료 공연이며 남구는 현재 530석에 대한 사전 예매 신청을 받고 있다.

북구에서는 4, 5일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 일원에서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신참 떡볶이를 비롯해 신불 떡볶이, 동성로 형님 떡볶이, 1987 자매분식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떡볶이 맛집 30여 곳이 총집합한다. 축제 일정에 어린이날이 포함된 만큼 에어바운스와 슬라이드 볼풀장, 가상현실 열차체험, 빅벌룬쇼 등 동심을 저격할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수성구는 3∼6일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성투어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수성투어버스는 수성못과 들안길을 잇는 관광버스로 탑승 인원은 모두 15명이다. 오픈카 형태로 햇살을 즐기며 도시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1∼5일에는 수성아트피아에서 키즈 페스티벌을 연다. 키즈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가족연극, 샌드아트, 마술쇼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구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이현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오감 만족 서구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한다. 다양한 먹거리존과 놀이존, 체험존을 운영하며 인디언 텐트와 에어베드를 설치한 휴식존도 준비했다. 이 밖에 동구는 같은 날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 일원에서, 달성군은 청소년센터 일원에서, 달서구는 호림강나루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도 경주와 안동에서 가족들을 위한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4, 5일 에어 스포츠 체험과 미니 농구, 축구, 사격, 키다리 피에로 쇼 등을 진행한다. 마술쇼와 풍선아트, 버블쇼도 하루 3차례 진행해 어린이날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에서는 5, 6일 3대 가족과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행사를 펼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말까지 입장료 2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5일에는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로 가훈 쓰기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4일 포항해경 대형함정 전용부두에서 1000t급 경비함정 공개 행사를 연다. 조타실과 함포 견학을 할 수 있으며 진압 장비와 정복 입기 체험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에게는 작은 기념품도 선물한다. 울진군은 5일 왕피천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공원 내 케이블카와 곤충여행관, 안전체험관, 아쿠아리움 등 전체 시설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경북#어린이날#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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