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망 기업 상장 돕는다… 제주도, 300억 규모 펀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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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도내 유망 기업을 상장기업 수준으로 육성하고 투자 환경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동안 제주도 100억 원, 유관·민간기관 50억 원을 합한 150억 원과 공공 모(母)펀드 150억 원을 매칭해 총 300억 원을 도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는 올해 출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할 운용사를 8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정부가 조성한 공공 모펀드 출자 사업에 선정된 운용사가 대상이다. 펀드 존속 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총 8년으로 제주 기업에 투자를 완료하고 2032년에 청산하게 된다.

제주도는 다음 달 펀드 운용사를 결정한 뒤 운용사와의 규약 협상 및 조합 결성 등을 거쳐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실행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편성된 25억 원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유관·민간기관과 공동 출자를 협의하고 있다”며 “육성펀드가 도내 유망 기업들에 성장 및 상장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유망 기업#상장#제주도#펀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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