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세아아파트, 최고 36층 공동주택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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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382%로 상향
999채로 재건축해 공급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용지에 최고 36층 높이의 공동주택 999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3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세아아파트 용지는 지하철 4호선 이촌역 인근 한강대로에 있어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한 곳이다. 과거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하다가 2020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하고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변경안에 따르면 해당 용지의 상한 용적률은 기존 340% 이하에서 382% 이하로, 높이는 33층 이하에서 36층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지역에 부족한 체육시설을 추가로 기부채납하는 등 공공기여계획이 변경돼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 계획이 완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용지에는 공동주택 999채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광역 중심지의 위상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해 지역의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이 개선되고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용산 아세아아파트#36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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