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들어설 ‘인천뮤지엄파크’ 하반기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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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학익동에 2027년 개관

인천시립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새로 둥지를 틀 복합문화공간인 ‘인천뮤지엄파크’가 올해 착공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2014억 원을 들여 미추홀구 학익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만 ㎡)로 인천뮤지엄파크를 짓기로 했다. 6월까지 인천뮤지엄파크에 대한 기본, 실시설계를 마치고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하반기에 첫 삽을 뜨게 된다. 공사 기간은 2년 6개월로 예상되며 준공한 뒤 개관 준비를 거쳐 2027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 자락에 있는 시립박물관이 이전하게 된다. 1946년 중구 송학동에 국내 첫 공립박물관으로 문을 연 시립박물관은 1990년 옥련동으로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유물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시민들의 숙원인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도 들어선다. 현재 서울시와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뿐이다. 시는 시립미술관이 소장할 전시품과 인천 미술사와 관련된 콘텐츠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과 옛 도심 활성화 등을 고려해 인천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로 판단한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뮤지엄파크#미추홀구#학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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